해남군(군수 김충식)은 고품질 축산물 생산으로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축산농가 4개소에 대한 친환경 축산 인증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올해까지 총 44개소에 대한 인증을 완료하는 한편 11개소에 대해 HACCP을 지정하는 등 친환경 축산물 생산이 대폭 확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내년에는 1억 4,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120개소에 대한 친환경 축산인증을 추가 지원할 예정으로 전체 등록농가의 20%선까지 친환경 축산 인증 비율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올해 황산면에 친환경 깔짚 자돈분양센터를 설립해 연간 3,000두에 이르는 안정적인 자돈 공급 체계를 구축, 안전한 축산물 생산 및 공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해남군은 수입개방과 사료값 인상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종농가와 연계해 올해 1000여ha의 농지에 호밀과 총체보리 등 가축용 조사료를 재배, 2만여톤의 조사료를 생산했다.
양질의 조사료는 값비싼 수입 배합사료의 사용을 줄여 생산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축산물 품질 향상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경종농가 조사료 생산 기반확충과 제조, 공급을 위해 올해 총 27억 5,700여만원을 투입해 사료작물 종자대 지원, 원형결속기 등 생산 장비 지원, 제조 및 운송비용 지원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또 사료비 절감 및 안정적인 사료 공급을 위해 일일 70톤 생산규모의 섬유질배합사료(TMF)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연내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이와 함께 가축 유전 형질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자질 향상과 브랜드 육성을 위해 고품질 가축인공수정 지원, 전체 한우의 이력제 가입 및 혈통등록, 브랜드 사료 지원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가운데 양돈에 이어 올해 해초 한우 직판장을 개설해 브랜드 축산물의 원활한 유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위해 축사 시설 환경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기자재 지원과 시설개선 및 현대화 사업으로 68개소를 완료한데 이어 내년에도 73개소에 대한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녹색축산 실현으로 해남 축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2010년에도 환경 친화적이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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