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서 대형고드름이 떨어져 길바닥에 산산히 부셔졌다. 차량피해는 물론 지나가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건물에 매달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고드름이 호시탐탐 통행인들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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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한파로 인해 유난히도 매서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그로인해 상수도의 동파와 눈이 녹아서 흘러내리는 물이 건물의 외벽이나 터져버린 배수관에서 발생되는 고드름이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다.
고드름의 사전적 의미는 처마 밑이나 물이 흘러 떨어질 만한 물체의 끝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얼은 기다란 얼음을 말하며 중력의 영향을 받아 물이 흘러 떨어지는 가운데 주위의 온도가 물의 어는점인 약 0℃이하이면 물이 얼음으로 얼기 시작하는데 흐르는 물의 운동 에너지에 의해 바로 얼지 못하고 흘러 떨어지면서 얼기 때문에 보통 기다랗고 뾰족한 원뿔형을 갖는다.
고드름 자체만 놓고 본다면 지난날의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겨울 행사에 빠질수없는 조형물이며 맑고 투명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롭고 아름다울 때도 있지만 이 고드름이 어떠한 위치에 존재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180도 바뀔수가 있으니 바로 도심속 건물에 맺혀 있는 고드름이다.
도심의 높은 빌딩들이나 아파트,다세대주택에 맺혀 있는 고드름들은 쉽게 제거하기도 힘들어 추운날에는 그나마 괜찮을수 있으나 날씨가 다소 따뜻해지는 한 낮에는 녹아서 떨어지기 때문에 인도와 이면도로를 다니는 사람들한테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수 있으며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차되어있는 차량들도 떨어지는 고드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논현동에 거주하는 심모씨(38세)는 “업무를 보기위해 개인사무실을 나서는 도중 옥상에서 떨어진 대형 고드름에 맞아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하며 만약 "손이 아닌 머리에 맞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을 하니 몸서리가 쳐진다" 하며 분개하는 모습이 역력하였고 건물주와의 소송을 준비중이라 하였다.
소방서 관계자는"요즘은 고드름제거 민원이 수없이 들어오고 높은 건물의 외벽에서 달려있는 얼음은 빙벽을 연상시킬 정도로 단단하고 고드름은 위험하다. 이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도 어렵고 위험하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어서" 무엇보다도 시민들 스스로 주변을 살피며 세심하게 조심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과 안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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