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해남 우슬경기장을 찾은 전지훈련팀의 열기가 뜨겁다.
따뜻한 겨울날씨와 맛깔스런 음식, 저렴한 비용 등으로 최적의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땅끝 해남군에 올해도 변함없이 전지훈련팀이 찾아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22일부터 화성시청 육상팀을 시작으로 초등부 축구 28개팀 1,000여명이 1월 4일부터 우슬축구전용구장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월말까지 육상, 축구, 배구, 레슬링, 펜싱 등에서 3,000여명(연인원 5만여명)이 해남을 찾겠다고 예약했다.
특히, 초등부 축구팀의 경우 작년에 이어 28개팀 1,000여명이 해남을 방문해 1.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우슬축구전용구장에서 스토브리그를 개최하며 기량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전주 조촌초등학교 안대연 감독(36)은 “해남을 찾았던 전지훈련팀들이 금석배 대회 우승과 화랑대기 우승 등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며, “전지훈련기간 동안 해남군의 차별화된 스포츠인프라와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으로 레슬링과 펜싱 국가대표 후보팀이 해남을 찾았는데, 지난해 해남군에서 개최되었던 레슬링과 펜싱 전국대회에 참가한 선수단들이 따뜻한 인심과 맛깔스런 음식에 반해 전지훈련지로 찾아오게 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충식 군수는 “이번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30억 상당의 경제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체육시설 확충과 함께 전국대회 유치, 1팀1담당 맨투맨 결연 등을 통해 해남을 찾는 선수단을 단골손님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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