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청자전문박물관인 전남 강진청자박물관이 지난 7일 개관 24주년을 맞았다.
고려청자의 발상지로서 천년비색의 청자를 재현하고 고려청자문화의 전통과 맥을 잇기 위해 지난 1986년 1월 7일 개소된 강진청자박물관은 청자산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 오고 있다.
세계가 극찬한 고려청자의 맥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단절되었다가 지난 1977년 고려청자재현사업추진위원회 구성과 함께 전통 가마인 ‘강진요(窯)’기공과 함께 첫 불을 지핌으로서 천년 전의 비색청자 재현이 시작됐다.
1963년 국가사적 제 68호로 지정된 강진고려청자 도요지의 188기의 가마터는 우리나라 전체 고려청자 요지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고려시대 청자산업을 주도한 지역으로 500여 년 동안 최고의 청자를 생산했던 산실이다.
지난 1997년 국내 유일의 청자전물박물관인 청자박물관이 개관되어 그동안 사용하던 사업소 명칭도 바꾸면서 도약을 시작했다.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APEC정상회담 때 박물관이 생산한 청자 합과 청자식기가 각국 정상들의 만찬식기와 국빈선물로 사용되어 각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강진청자는 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청자성지로서의 위상을 부각시키고 알리는 동시에 판매망 확충을 위해 2007년 일본 순회전(도쿄 등 6대 도시), 2008년 미국 순회전(위싱턴DC 등 6개 지역), 2009년 유럽 순회전(파리, 런던, 베를린 등 유럽 8개국 9개 도시)을 가진 바 있다.
강진청자는 3년의 해외 순회전시회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예술성과 우수성을 입증시켰고 해외는 물론 국내 인지도 상승효과로 첫 해외수출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현재 강진청자촌을 중심으로 한 개인요업체도 25개로 늘어나 양적인 팽창과 함께 연 매출 40억여 원을 기록했고 2012년 이후 개최할 청자엑스포 시기에는 300억여 원의 매출을 목표로 디자인과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황주홍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고려청자는 당시상황에서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신기술이 응집된 첨단과학이었다.”며 민족문화의 대표라는 자부심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안금식 강진청자박물관장은 “개소 24주년을 시점으로 그동안 고려청자재현과 청자산업에 애쓴 도예인과 힘을 합쳐 산업화 중흥의 원년으로 삼아 고수익 창출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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