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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서 '2010. 동부 지리산권 신년어울음악회' 열려

2010 F1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및 2012 여수엑스포의 성공기원

'2010 F1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와 '2012 여수엑스포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3회 동부 지리산권 신년 어울음악회'가 지난 7일 구례군 종합사회복지관 섬진아트홀에서 군민, 학생,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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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구례군지부(지부장 유순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경인년 새해를 맞이해 군민과 동부 지리산권 7개 자치단체 주민들에게 희망과 힘찬 재도약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악과 클래식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격조높은 문화예술 공연으로 꾸며졌다.

유순자 호남우도농악단의 화려한 오채 길굿을 시작으로 제36회 국악인부문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한 이광수 명인의 비나리, 전남도립국악단의 태평성대, 남원시립국악단의 국악실내악, 국립 창극단의 왕기철, 김지숙 두명창의 입체창, 구례출신 국악인 조선하 등의 신민요로 흥겨운 국악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남성 20인 아르스노바 합창단의 힘찬 합창과 촤재훈 광주여대 교수, 김미옥 광주대 학교 교수가 열창하는 성악무대는 공연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CNS 앙상블의 관현악과 여성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일렉티아의 퓨전 전자현악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전남도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대규모 국제대회의 성공개최 기원은 물론 지리산권 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행사장 일원에는 'F1대회와 여수엑스포 홍보관'과 '녹색전남 관광사전시회'를 비롯 '안화자 홍화 천연 염색전' 등 색다른 전시회를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동환 구례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구례군민과 이웃 시·군이 상생하고, 화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면서 다가올 F1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와 여수엑스포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방송 기자 - 2010.01.08(금) 오후 05: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