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5 UAE 원전 수주에서 한국에 고배를 마신 프랑스의 르 피가로(Le Figaro)紙가 14일자 경제면에 한국의 원전 산업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르 피가로紙는 기사에서 원전 수주 직후 “원전 수주 성공은 한국 정부와 수많은 기업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또한 이는 하늘에서 한국에 준 기회라 믿는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씀을 사진과 함께 크게 다루며 현재 다른 원전 건설 입찰에 나선 ‘한국을 이제 세계가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원전 수주를 위해 한전 본사 지하에 워룸을 설치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고 설명하고, 한국이 오는 2030년까지 세계에 원전 80기를 수출해 세계 신규 원전 건설의 20%를 점유하려는 전략 목표도 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르 피가로紙는 또 한국은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기술력을 내세워 UAE 원전 수주에 성공했으며 프랑스가 이런 한국을 과소평가한 것은 큰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원전 수주 실패 이후 마치 (프랑스 최고의 명문 축구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 FC가 3부 리그 팀에 패한 것 같다는 느낌’이라는 지오바니 브루나(Giovanni Bruna)프랑스 핵안전연구소(IRSN) 부소장의 말을 인용하며, 한국은 더 이상 해외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1000 메가와트 (MW)급 원자력발전소를 설립하는 원자력 강국이라고 르 피가로紙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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