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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북평 남창 용 줄다리기 40년 만에 재현

주민 700여명 참여 오랜 전통문화 되살려

해남 북평면 남창 용줄 다리가 7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40여년 만에 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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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8일 해남민예총이 주관하여 개최한 제2회 포구문화제에서는 북평 남창일대에서 정월 대보름에 이어져 오던 용 줄다리기 민속행사를 재현해 해남지역의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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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남창마을 당집에서 당제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하여 각 읍면의 연합농악패들이 집집마다 마당밝기를 돌며 가정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였다.

또한 그동안 전래되어 오는 전통에 따라 동서로 나누어진 마을 사람들이 함께 남창 마을 시내를 행진하며 용 줄다리기를 재현하였으며 길거리 난장을 비롯 달집태우기와 강강술래 한마당으로 즐거운 대동 문화 마당놀이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주민은“어렸을 때 보았던 줄다리기가 다시 재현되어 흥겨운 시간이 되었다”며 “남창 줄다리기가 매년 이어져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민예총이 주관하는 포구문화제는 옛 포구의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찾아 잊혀져 가는 문화를 되살려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여 왔으며 이번 제2회 포구문화제는 북평면 남창에서 전래되어 내려오는 남창 용줄 다리기를 재현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는 전통문화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방송 기자 - 2009.12.14(월) 오후 05:3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