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역 곳곳에 반딧불이가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시는 분당구 율동 영장산 큰골 일원과 대장동 모두마니지역, 하산운동의 옛 쓰레기 매립장 주변에서 서식 확인한 수백마리의 '파파리 반딧불이'를 카메라에 담아 18일 공개했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2주간 반딧불이가 살 만한 35개 청정지역에서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 3개 지역에서 백여마리 이상의 반딧불이가 발견돼 야간 불꽃놀이를 방불케 하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발견된 반딧불이 종류는 '파파리 반딧불이'로 주로 초여름께 밤 10시 이후 나타나는 종이며, 형광 연두색의 강한 점멸광을 내어 국내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중 발광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반딧불이 집단서식은 주변 산림, 습지, 논 등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성남시 전역이 반딧불이가 서식하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보존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반딧불이 서식지 모니터링을 통해 수정구 복정·창곡·고등·금토·심곡동, 중원구 상대원·은행·갈현·도촌동, 분당구 대장·야탑·율동 등 12개동 36곳에서 반딧불이 서식을 확인한 바 있다.
시는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반딧불이 서식지를 추가로 찾아 내 성남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동참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개똥벌레라고도 불리는 반딧불이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이다. 반딧불이가 내는 빛은 배에 있는 발광세포에서 나오며, 200마리 정도를 모아 빛을 내면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이다. 지구상에 반딧불이의 종류는 약 2,000여종에 달하며 우리나라에는 최근 성남 지역에서 발견된 애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총 3종류가 서식 확인되고 있다.
내용 | 닉네임 | 날짜 | ||
---|---|---|---|---|
-표시할 내용이 없습니다.- |
HBS한국방송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소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현산로 342 서울사무소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33-1 202호 전남사무소 : 전남 광양시 중동 1302-15번지
등록연월일 2009년 3월 11일 사업자등록번호: 416-81-65508
인터넷신문사 등록번호: 경기아 51365 [발행인:양오승] [편집인:양오승] [청소년보호책임자:양오승]
대표전화: 02-547-8100 펙스: 02-547-1891 이메일: yos3387@hanmail.net
Copyright © HBS한국방송. All rights reserved. Design By softgam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