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비해 돌산갓김치를 비롯한 여수 특산품들을 브랜화하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야 될 것입니다"
22일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제가 있는 12월중 토론식 간부회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한결같이 의견이다.
돌산갓영농조합 김성원 대표는 "현재 여수에서 생산되는 갓 가운데 65%가 생갓으로 판매되고 김치로 판매되는 비율은 35%에 그치고 있다"면서 "소득을 높이려면 생산되는 대부분의 갓을 김치로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대 배태진 교수는 "지역의 특산 수산물을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상품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최명락 전남대 교수는 "여수 돌산갓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오는 2012년 세계박람회만한 것이 없다"면서 "위생과 생산체계 개선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나가자"고 말했다.
여수시공예협회 주순엽 부회장은 "여수 이미지에 가장 적합한 거북선과 동백을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동백을 압화해 브랜드화하면 좋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이윤방 여수점장은 "전국을 상대로 여수제품을 홍보하려면 규모화도 중요하다"면서 "여수지역 주요 생산품에 대한 관리주체를 세우고 지원하면 대형마트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소비자의 구매기호를 역으로 생각하면 좋은 대안이 나올 것"이라며 "생산과 유통, 소비 등 단계별 대책을 잘 만들고 브랜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여수시 농업기술센터 김유곤 소장은 '여수시 특산품 브랜드 제고방안'이란 발제를 통해 "브랜드 육성을 지역특화사업으로 행정과 생산조직의 공동브랜드 개발 및 육성지원에 나서겠다"면서 "동시에 출하의 규모화를 위해 공동사용 브랜드와 포장디자인 통합개발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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