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국내외 시장을 모두 겨냥한 친환경농산물 도매시장 설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국내 수요를 충당하고 공항.항만 등을 활용해 외국 수출이 용이한 곳에 서울 가락동시장같은 친환경농산물시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라”며 “친환경인증 농산물중 계약재배를 하지 않는 생산자단체의 품목을 취급하고 특히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장내 즉석으로 농약 잔류물질 등을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에게는 일반 농산물보다 20~30% 높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게 박 지사의 입장이다.
또한 “고유가시대 공공기관이 솔선해 신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 가장 효율적인 신재생에너지가 무엇인지를 잘 판단해 공공기관 신청사 건립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식중독이나 비브리오패혈증 같은 질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단순한 예방 홍보수준에서 벗어나 질병 예방을 위해 어떤 음식을 삼가는게 좋은지를 도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알리고 특히 주방장 및 음식점 주인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철저히 하는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나서달라”고 독려했다.
박 지사는 또 “매년 봄철이면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섬지역에서 식수난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운반급수 등을 확대 추진하고 근본적으로 이동식 해수 담수화시설 설치 등 식수원 개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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