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지난 28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 다례제 행사를 기 하여 500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왜란과 관련된 충무공 의 발자취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고흥의 숨은 인물들을 테마로 한 ‘발포역사전시체험관’을 개관했다.
군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고흥군 도화면 발포리에 국비11억원 등 총 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하여 건축면적 404.6㎡의(부지 5,600㎡)에 전시실, 체험실, 임진왜란시 순절한 송씨 부인 열녀 동상과 휴게시설 등을 설치했다.
고흥군의 옛 지명인 흥양현은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5관 5포중 1관 4포가 설 치된 곳으로 그중 하나인 발포진은 이충무공이 임진왜란 발발 10년 전 인 1582년 36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수군의 만호라는 관직으로 18개월 동안 근무했던 역사적인 곳이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 해 이순신 역사전시체험관을 개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곳 고흥군 도화면 발포마을에는 아직도 발포성벽이 거의 원형상태로 보 존되어 있으며, 임진왜란 시 선박을 은신시키는 굴강과 “관아의 오동나무도 국 가의 것으로 사사로이 쓸 수 없다”라는 충무공의 일화로 유명한 오동나무 의 터가 존재해 있다.
고흥군은 앞으로 마을앞 굴강, 발포성곽, 오동나무 터, 선소 등을 복원하고 앞 으로 건조할 거북선 유람선과 연계 역사체험을 관광자원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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