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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체험교육의 장(場) 이천도자기축제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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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도자체험교육 공간을 선사할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23일간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24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창의도시, 행복한 도자여행(Joyful Ceramic Trip to Icheon)'이란 주제로 자연을 닮은 공간구성과 도자체험+디자인전시+이벤트 행사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이천도자기축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한식의 세계화 추세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도자기의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천도자Trend공모전 등 전시회를 확대 구성한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는 개막식과 관련해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하고 순직한 장병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오는 24일 오후 3시 30분에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당초보다 축소해, 식후공연은 하지 않고 공식행사와 도공의 길을 주제로 한 지역예술단체의 도자 퍼포먼스만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천도자기축제는 단순 이벤트성 축제가 아닌 문화축제로 도예명인들의 삶의 터전을 가꿔주는 공간이자 화합의 장일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변함없는 그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축제의 의의를 설명했다.

제24회 이천도자기축제는 23일 동안 체험, 전시, 쇼핑, 이벤트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흙놀이 체험 공간 <돌레돌레 흙창고>과 나만의 도자기기를 만들어보는 <프라이빗 도자관> 등이 운영된다. 올 해 첫 선을 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도자기를 퍼즐모양으로 구워보고 맞춰볼 수 있는 <도자퍼즐체험>과 도자기의 다양한 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자청체험>이 마련된다.

< 이천도자Trend공전 >전시 행사에서는 지난 1월부터 2달여간 '한식의 세계화와 명품식기'를 주제로 진행된 '2010 제 3회 이천도자Trend공모전'에서 입상한 수상작들을 이천아트홀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전통도자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국도자기가 가진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최신 도자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막걸리 100인 쇼룸>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 열풍에 걸맞게 도자작가들이 제작한 이색 막걸리 잔들을 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 외 여행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뮤지컬 맘마미아!와 함께하는 도자여행>은 5월 4일부터 9일까지 이천아트홀에서 열리는 맘마미아! 뮤지컬 공연과 함께 이천도자기축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이외에도 이천시 소재 온천들과 함께 도자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자나라와 온천체험>, 전통 서당체험을 엮은 <도자와 서당체험>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이 마련되어 있다. 패키지 여행상품은 제 24회 이천도자기축제 공식홈페이지(www.ceramic.or.kr)의 '여행코스' 코너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이천도자기축제는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hbs한국방송 기자 - 2010.04.21(수) 오전 06:3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