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매년 여름 대량으로 나타나 연간 3천억원의 산업피해를 내는 해파리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2010년 해파리 출현 및 이동의 감시를 위한 해파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5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해파리 모니터링 시스템은 2006년에 구축되었으며, 250여명의 어업인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 등 총 550여명이 참여하여 매년 5월과 6월에 운영을 시작하여 대량출현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맹독성 해파리인 유령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등의 출현을 감시하고 출현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으로 우리나라 자생 해파리와 외래유입 해파리 종의 구분과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우리나라 연근해 이동 및 출현, 보름달물해파리의 발생지 등을 파악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대량출현 해파리 및 독성해파리의 관리와 대응체제 구축에 필요한 귀중한 정보를 습득하였다.
이러한 정보는 농림수산식품부와 국토해양부에 전달되어 해파리 관리 및 대응체제 구축, 피해 저감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에는 267명의 어업인과 전문다이버 11명, 수중사진동호회 회원 300명,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 연구원 60명, 국립수산과학원 및 동·서해어업지도사무소 소속 선박 46척 등, 총 638명이 모니터링 요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선박 12척과 어업지도사무소 36척이 동·서·남해 해파리 모니터링 시스템에 참여하여 한반도 주변 연근해의 해파리 출현 감시은 물론, 해파리 관련 연구와 조사 및 포획과 제거작업 등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도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등이 대량 출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대량 발생하는 보름달물해파리 유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 중순부터 서·남해에 대량으로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어업인과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감시와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망하였으며, 오는 5월 12일부터 약 7일간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시기와 출현량을 알아보기 위해 동중국해 해파리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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