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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축제기간 구제역 유입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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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성군은 제36회 보성다향제 보성녹차대축제 기간 중에 외부 관광객 등을 통해 구제역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 방역 통제 초소를 늘려 운영하는 등 구제역 방제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에 따르면 축제기간인 1일부터 5일까지 통제 초소를 당초 3개소에서 5개소로 늘리고, 행정과 유관기관, 생산자 단체간 유기적인 협조 체제 속에서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했다.

기존에 보성과 미력, 문덕 3개소에서 실시하던 통제 초소를 축제 진입 구간인 한국차소리문화공원 입구와 몽중산 다원 도로변에 신규로 설치해 연일 빈틈없는 방역을 추진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모든 축산농가가 소독을 실시, 소독 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축산농에 대해서는 공동 방제단 40개반 128명을 동원하여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산과, 해양산림과, 읍면사무소 등 행정기관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축협과 한우, 젖소, 돼지 등 생산자 단체 등 7개 기관 54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산과장을 상황실장으로 한 구제역 상황실을 운영하여 질병 예찰, 의심축 신고접수, 일일상황 유지 등 초동 방역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특히, 방역에 소요되는 방역소독기와 유류, 소독약품 등 소요물품 확보와 방제단 운영비 등 2억 9천만 원의 예산을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축 질병과 전염병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여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농가의 자율 소독과 구제역 예방에 적극적인 협조" 등을 당부했다.

강성우 기자 - 2010.05.07(금) 오후 01:4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