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 홈 > 뉴스 > 사회

진주시 가좌천, '고향의 강 선도하천' 사업대상 확정

첨부이미지

진주시 가호동 지방하천인 가좌천이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향의 강』선도하천 사업대상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진주시에 따르면 『고향의 강』선도하천은 전국에서 175개 하천이 신청되었고, 1차로 45개 하천으로 좁혀졌으며, 치열한 경합을 거쳐 서울을 제외한 각 시·도별로 대표하는 1개씩 모두 15개 하천을 사업 대상으로 확정되었다.

가좌천은 경남도를 대표하는 『고향의 강』선도하천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300∼5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돼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에 걸쳐 사업이 시행된다.

첫 사업해인 2011년도에는 100억원(국비 60, 지방비 40)을 투입 보상 및 구조물 철거 등을 시행할 계획이며, 우선 금년에는 국비 10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및 주민공청회를 거쳐 최종 사업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가좌천은 경상대 등 7개 학교와 대학촌, 역세권 개발 사업지 등과 인접해 부수적인 개발효과도 가져올 것이며, 가호동의 환경을 대폭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좌천은 내동면 신율리 및 가호동 일대 4.0km에 이르는 강으로 유역면적은 14.8㎢, 계획홍수량은 170∼240㎥/sec이며, 수질은 3등급을 유지해 왔다.

앞으로 가좌천은 하천 내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인공섬과 분수대, 수생식물, 강변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하여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할 계획이며, 강을 매개로 한 경남 도내 지역의 Land Mark로 조성되며, 문화적 요소를 적극 가미하고, 지역 주민의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추억의 강, 녹색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등 참여의 강, 테마의 강, 안전한 강을 추진 전략으로 기존의 공공기관 위주의 하천 관리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학교, 기업 등이 관리해 나가는 성공적인 시민운동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가좌천이 생태하천으로 준공되면 진주시의 이미지인 강의 도시가 더욱더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 - 2010.06.07(월) 오후 02: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