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나산면 수상리 월현마을에서 부녀자들이 새까맣게 잘 익은 오디를 수확하고 있다.
30여 년 전부터 뽕나무를 재배해 오고 있는 이 마을에는 25 농가가 8ha 면적의 뽕나무밭에서 오디를 수확해 농협이나 자가 판매에 나서 2억 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디 재배농가인 유원상(41) 씨는 "오디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소득작물로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과잉 생산으로 앞으로 판로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기능성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을 함유하고 있어 암세포 성장 억제와 암 예방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등 영양소 등도 풍부한 웰빙식품으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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