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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희망근로, 기증문화재 복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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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가 기증문화재를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복원된 상여는 2개체로써 지난 2월 지축동 주민들이 고양시에 기증한 유물이다.

상여는 기증 당시 훼손이 심하여 개체 수 및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양역사박물관 관계자와 박물관자료수집 희망근로 참여자의 지속적인 분류작업과 노력으로 원부재는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일부 훼손이 심한 부재는 각목을 활용하여 새 부재로 교체하여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2기를 복원했다.

작업에 참여한 이철우 씨(박물관자료수집 희망근로)는 "수장고에 있는 여러 유물들이 옛날 같으면 모두 버려지는 것이었지만 이렇게 정리하고 복원하는 작업을 거쳐서 옛 모습의 문화재로 재탄생 되는 것이 희망근로 작업의 큰 보람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호 씨(박물관자료수집 희망근로)는 "먼저 일자리를 준 고양시에 감사한다"며 "또 이번 희망근로에 참여하면서 공무원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컸다"고 전하며, "문화예술분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관료적이고 권위적인 모습보다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근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점을 느꼈다"고 이번 희망근로의 참여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청 문화예술과는 앞으로 복원된 상여를 정밀 조사하고 미완된 부분을 완성한 뒤 박물관 건립과 함께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는 현재 고양시 역사박물관 추진 사업을 진행하여 현재 유물 기증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014년 고양 역사 600년을 맞아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자 - 2010.06.16(수) 오전 06:5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