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 홈 > 뉴스 > 사회

뿌리산업 이행보증기금 출연 협약식

포스코 등 5개 수요 대기업 60억원 출연

첨부이미지

포스코가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에 적극 나섰다.

포스코는 뿌리산업 이행보증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자본재공제조합과 체결하고 6월 16일 서울 63빌딩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국회 서민행복추진본부 의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포스코를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 5개 출연 대기업 대표, 그리고 뿌리산업 및 관련 기관 종사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뿌리산업에 대한 상생협력 활동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뿌리산업 이행보증사업이란 우리나라 제조업 성장의 기반이지만 최근에는 ‘3D산업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등 그 중요성이 저평가되고 있는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생산기반 기술에 속한 기업에 대해 무담보 신용보증, 보증수수료 감면 같은 이행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을 위해 정부가 30억 원을, 포스코를 비롯한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두산중공업 등 5개 수요 대기업에서 60억원을 출연, 뿌리기업에 출자 등으로 총 100억원의 재원을 조성해 자본재공제조합에 출연한다. 자본재공제조합은 이 출연기금의 최대 50배에 이르는 이행보증을 뿌리산업에 속한 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자본재공제조합은 뿌리산업에 속한 기업에 대해 기존 공제사업 대비 1.5배 높은 보증한도, 저렴한 보증수수료율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시스템 구축 등의 준비작업을 거친 후 11월 1일부터 이행보증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자본재공제조합으로부터 이행보증을 받고자 하는 뿌리기업은 자본재공제조합에 조합원으로 가입해 일정 금액을 출자하면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납품계약 및 매출증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뿌리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더불어 실질적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hbs한국방송 기자 - 2010.06.18(금) 오전 06:3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