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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쌀 재고 추가격리 건의 및 작목전환 확대

정부의 쌀값 안정 및 쌀 수급균형 대책, 안정적 판로 확보 오는 2014년까지 2만ha를 작목 전환

전남도는 지난 31일 정부의 쌀값 안정 및 쌀 수급균형 대책 발표에 따른 첨부이미지 도 차원의 후속 조치로 2009년산 재고량 추가 시장격리를 정부에 건의하고 자체적으로는 약용작물 작목전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부 대책 발표에 따라 올해 전년 수준인 492만톤이 생산될 경우 전남도에서는 올해 도내 생산예상량 90만톤의 28%인 25만톤정도를 정부에서 매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정부양곡창고 보관 여석 확보를 위해 2005~2008년산 전남도내 보유 정부양곡 20만톤을 주정용.가공용 등으로 조기 처분토록 하고 특히 전남에 보관중인 2005년산 5만여톤의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처분해 주도록 정부에 긴급 요청했다.

전남도는 또 정부대책과는 별도로 쌀 생산성이 낮은 천수답 등 한계농지에 지역여건에 적합한 고소득 약용작물을 단지화하고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는 등 오는 2014년까지 2만ha를 작목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농식품부 대책이 지난해에 비해 빨리 발표된 만큼 산지쌀값 안정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남도 자체적으로 쌀 수급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전남도에서 추가 건의한 내용이 정부의 양곡정책에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우 기자 - 2010.09.01(수) 오후 0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