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월 12일 2011년 제1차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해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고가 하부의 기존 환기구 이설사업의 디자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번 환기구 이설 사업은 향후 홍제고가 철거에 따른 차선 확폭으로 인하여 이전부터 교통섬에 있던 환기구를 이설하는 사업인데 이설과 함께 지하로 흡입되는 공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유분진 등이 적은 지상에서 2m 이상 높이에 있는 공기를 흡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상부에 비해 비교적 오염도가 높은 하부공기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높은 벽면을 설치하면 가뜩이나 복잡한 도심지에 시각적 차폐감을 추가할 뿐만 아니라, 교통섬이라는 설치위치를 고려할 때 회전하는 차량의 시야 확보 방해로 인하여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인다는 딜레마를 안고 있었다.
고민 끝에 서울디자인위원회는 투명하고 튼튼한 강화유리벽을 세워 실내 유입되는 공기의 질을 높이고, 도시경관의 차폐감도 차단하면서, 차량운전자에게 양호한 시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일석 삼조의 투명한 환기구를 설치키로 한 것이다.
투명한 환기구는 과밀하고 혼잡한 도시를 쾌적하고 여유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2007년 '디자인서울'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일관되게 지켜온 '비우는 디자인' 이라는 철학에도 부합되는 것으로서, 한 위원은 만일 서울 같은 복잡한 도시가 아닌 허허벌판이 대상지였다면 '비우는 디자인' 대신 '채우는 디자인'을 철학으로 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금번에 디자인이 확정된 투명한 환기구는 홍제고가 철거사업과 함께 2011년 하반기 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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