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억대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을 소환, 17시간 이상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 뒤 24일 0시30분께 귀가시켰다.
공 의원은 이날 오전 6시50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에 출두했다. 이른 시각이라는 기자들의 지적에 “조사받을 것이 많아 일찍왔다”며 “조사를 받은 뒤 자세한 것을 말하겠다”고 말하고 10층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 의원은 골프장 대표 공모(43·구속기소)씨 등 기업들로부터 4억여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 의원이 골프장 전동카트 생산업체인 C사로부터 골프장 전동카드 납품청탁과 함께 거액를 받는 한편, 이 업체로부터 부인의 승용차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또 벤처기업 L사로부터도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여의도의 포럼 사무실 임대료를 대납받은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공 의원이 한나라당 서울시당 간부 배모씨로부터 5000만원이 입금된 체크카트를 받아 사용한 사실을 확인, 배씨가 인사청탁을 목적으로 이같은 돈을 건넸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밖에 공 의원이 스테이셔월셔 골프장 인허가 과정에 개입했는지와 한나라당 경선과정에서 기업들로부터 불법정치자금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검찰은 공 의원이 이런 방식으로 받은 금액이 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공 의원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많은 만큼 이날 오후 늦게까지 조사를 벌인 후, 다음 주께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L사 사무실 등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이들 기업 관계자와 공 의원의 보좌관 김모씨 등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공 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공 의원은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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