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뱀이 서식하고...)
(최상의 1급수가 흐르는 이곳이 개인의 욕심에 멍들어간다.)
(숙박용 컨테이너가 즐비하고...)
(컨테이너에서 빠져나온 배관들은 어지럽기까지 하다.)
(배관은 땅에 묻은건지 걸친건지 구분이 안된다. 동절기에 동파되거나 충격으로 파손된다면 화장실과 주방에서 사용하는 오수는 어디로?...)
(부실해 보이는 배관을 따라가 보니...)
(여기 정화조로 연결된다. 아무리 봐도 저많은 콘테이너에서 쏟아지는 오폐수를 다 소화하기에는 용량이 너무 작아 보일뿐만 아니라 정화조를 임시로 땅속에 묻어 놓은 형식이다. 순천시청 관계기관에서 허가를 해 주었다면 정화조 설치의 기본도 모르는 공무원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불법이거나....)
전남 순천시 서면에 위치한 계족산 일대의 청소골은 수려한 산세와 1급수가 사철 마르지 않는 계곡을 품고 있어서 광양의 백운산계곡과 더불어 주변지역 주민들에게는 피서철 휴양지로 많은 각광을 받고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식당업이나 숙박업을 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청정지역이 심하게 멍들어 가고 있다.
사진은 순천시 서면 청소리 청소마을 청소길 334-24번지에 위치한 어느 산장의 모습이다.
기자는 올 여름에 이곳을 찾은 적이 있는데, 분명 여름에는 없던 시설물이 있어서 유심히 살펴 보았다.
행정관청에서 이런 산중에 쉽사리 가설건축물에 대한 숙박업 허가를 내 주었을리 만무 할것이고, 그 어느곳에도 가설건축물에 대한 사용 승낙서도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
현재 숙박영업을 하고있는 이곳이 사용승인 또는 준공검사를 득했다면 사진에서 처럼 오폐수용 배관이 노출되어 있어도 되는건지 걱정되고, 흙에 묻힌듯 만듯한 배관은 차량이 드나드는 길목인데 PVC관이 무사할리 만무하다. 저렇게 허술한 배관들이 파손된다면 오폐수는 고스란히 계곡으로 흘러 들어갈 수밖에 없다.
행정관청의 지도 감독도 중요하지만, 이곳 상인들 스스로가 개인의 욕심 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면 1급수 청정환경을 자랑하는 청소골은 더욱더 오래 보존 될 것이며, 청소골은 피서지로서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은 개인의 것이 아니며, 우리 세대의 것만도 아니다. 장차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개인 이기주의와 얄팍한 상술에서 벗어나야 한다.
특히 청소골에서 숙박 영업이나 요식업을 하는 사업주들은 청소골이라는 자연이 주는 자본을 함부로 훼손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이 청소골을 찾는 사람들의 목소리이다.
내용 | 닉네임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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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이런~ 정말 청소골이 멍들었네요. 정말 청소해야 겠어요. | 탈퇴회원 | 2011.10.30(일) 오후 11:5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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