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국민의 혈세로 지급된 철근자재가 시뻘건 녹이슨채 다른 자재들과 뒤엉켜 방치되어 있다.)
(야적이 잘된것처럼 보이는 철근 더미들도 가까이 가보면 군데군데 포장이 걷어지거나 찢겨져 눈,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공사가 중단된 건물에 시공 중이던 철근들도 보기 흉할 정도로 녹이 슬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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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8-9번지에는 광주시 상하수도 사업소에서 발주한 공공하수 처리시설 신,증설 공사가 진행중에 시공사인 한라산업개발(주)이 부도가 나면서 작년 11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사태는 어쩔수 없다지만, 공사 중단으로 인하여 현장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서 소중한 국민의 혈세로 현장에 투입된 각종 건설 자재들은 눈과 비에 노출된 상태로 방치되어, 철재 자재들은 시뻘겋게 녹이 나고 있었으나 누구하나 책임질 사람은 없어 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시공사의 관계자는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광주시청 으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우리가 현장을 관리할 의무는 없지만 현장을 비워둘수가 없기에 단순하게 지키고만 있을뿐이다."라고 말 하였다.
광주시 상,하수도 사업소의 관계자는 "일방적 계약 해지는 없었다. 수차례 시공사측에 공사 진행을 촉구하는 문서를 발송 하였으나, 시공사 측에서 무대응으로 일관 하였고, 무작정 현장을 방치 할수가 없기에 계약 해지를 할수밖에 없었다."면서 "건설공제조합을 통하여 긴급 입찰공고가 나갔고, 2월 25일 후속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며 업체가 선정되면 방치되어 부식된 자재들은 전문가와 상의하여 최대한 살리고 모든것을 정상으로 돌리겠다."고 말 하였다.
다음주에 후속 업체가 선정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사업소 관계자의 말대로 후속업체가 다음주에 선정되어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할지라도 그동안의 관리소홀로 부식되어 용도 폐기되어야 하는 자재들의 추가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는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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