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만남에 있어서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로는 얼굴, 키, 몸매와 의상(옷차림)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 밖에 요소로는 표정, 눈빛, 향기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가 잘 아는 ‘코코샤넬(Coco Chanel)’은 의상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옷을 잘 못 입은 사람을 보면 사람들은 그 옷을 기억하지만, 옷을 잘 입은 사람을 보면, ‘그’라는 사람을 기억한다”며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이미 주어진 자신의 얼굴, 키 등은 어찌할 수 없다 치더라도, 몸매나 표정, 눈빛, 향기 그리고 의상 같은 것들은 우리의 노력과 의지로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 3초 안에 사람을 판단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얼굴, 키, 몸매와 의상, 표정, 눈빛, 향기 등의 요소들을 필자는 ‘처음 3초의 효과’라고 명명하겠다.
첫인상을 결정짓는 이 여러 요소들 중, 흔히 간과하기 쉬운 ‘향기’에 얽힌 필자의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때는 2000년 무렵, 미국에 거주할 당시 어느 건물 안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을 때의 일이다. 보통 길을 다니면서도 사람들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는 편인지라 그날도 별 생각 없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나왔다. 그런데 몸은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지만, 나의 시선은 계속해서 누군가를 향해가는 것이었다. 바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어느 한 신사에게서 풍겨 나온 향기를 나도 모르게 쫓고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향기, 멋지지 않은가! 오늘부터라도 외출할 때 자신만의 향수로 외출 준비를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여 보는 건 어떨까.
하지만 사람과의 만남에 있어서 그 사람에게 호감이 가고, 더 만나고 싶어 하는 경우는 앞서 말한 3초보다 대화가 시작되는 ‘처음 3분’이다. 대화를 하게 되는 경우 전체적인 태도, 즉 목소리나 분위기, 걸음걸이, 칭찬, 표정, 웃음, 시선, 제스처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데, 이때 이 사람이 살아온 패턴 또는 개성 등이 매너라는 것으로 포장되어서 대화 중 은연중에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대화가 시작되고 처음 3분 동안에 어떤 마법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찾아올 다음 편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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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Candice Kim) 기자 (sweetcandi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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