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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매너 5탄] 위풍당당 기본자세 - 걸음걸이 편

ⓒ캔디스의 위풍당당 글로벌 매너

지난 칼럼에서는 첫 만남에 있어서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첫인상을 결정짓는 ‘처음 3초’에 대해 얘기하였다. 그리고 얼굴, 키, 몸매, 의상과 같은 외모나 표정, 눈빛, 향기 등 처음 3초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화가 시작되는 ‘처음 3분’이라는 점을 짧게 소개했다.

외모로 결정되는 처음 3초보다, 상대를 더 만나보고 싶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은 대화가 시작되고 난 후 ‘처음 3분’이다. 바로 이 3분 동안 우리가 보여주는 것들이야말로 글로벌 사회에서 꼭 필요한 ‘위풍당당 기본자세’이다.

커뮤니케이션의 대가이자 미국 UCLA 대학의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은 1971년에 출간한 『사일런트 메시지(Silent Messages)』에서 “커뮤니케이션에서 언어 즉, 내용 차제가 차지하는 비율을 7%에 불과하며, 어조가 38%, 그리고 나머지 55%가 외모, 표정, 행동이나 사고방식 같은 몸짓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인간관계,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비언어적인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이 처음 3분 동안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바로 걸음걸이, 인사, 칭찬, 미소, 시선, 제스처 등이 있다. 이런 것들은 때때로 너무 흔하고 뻔한 것으로 여겨져 간과한 채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매너로서 표출이 될 때, 당당한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비로소 남들로부터 대접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아래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는 고양이 사진을 보라. 멋지지 않은가! 이 고양이는 스스로를 동물의 왕인 사자라 생각하고, 사자의 기품과 위엄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What matters most is how you see yourself.”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보느냐’인 것이다.

우선, 국제사회에서 갖춰야할 위풍당당 기본자세 첫 번째 항목으로 ‘걸음걸이(Walking)’가 있다. 여성의 경우 걸을 때, 모델처럼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얼굴엔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시선은 정면을 응시하며 자신 있게 걷는다. 남성의 경우는 어깨를 약간 뒤로 제치는 느낌으로 가슴을 펴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여유 있는 발걸음으로 경쾌하게 걷는다. 이때 몸을 흐느적거린다든지 8자 걸음을 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