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럭이 지나간 후 씽크홀이 발생 하였는데, 씽크홀 안쪽의 흙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텅 비어있다.)
=====================================================================================
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산역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 근처 인도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버스에서 내려 인도를 걷던 20대 남,녀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난데 이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에서도 씽크홀이 발생해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서울에서 발생한 싱크홀의 크기는 깊이 3M, 지름 5M 가량으로, 지면이 보도블럭이어서 보도를 걷던 시민이 순식간에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 였으며, 이번에 광주에서 발생한 씽크홀은 보도에서 약2M 정도 거리을둔 사유지로서, 지면에 철근이 배근된 콘크리트 바닥 이다.
이 땅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는 안모(여,50세)씨는 "10년째 이곳을 사용하고 있는데, 3년전쯤부터 우수멘홀 주변이 조금씩 내려 않았으며, 처음에는 지반이 약해서 조금씩 가라앉는줄 알았는데 이번에 대형트럭이 지나간후 지름 1M정도의 구멍이 생겨 자세히 보니 안쪽에는 깊이 1.5M, 지름 3M 정도의 씽크홀이 발생해 있었다."고 말 하였다.
(씽크홀에서 20여M 거리에 있는 우수 멘홀이다. 처음에는 지면과 같은 높이로 시공이 되었으나, 3~4년전 부터 조금씩 내려앉기 시작해서 지금은 지면보다 24Cm나 내려
앉자있다.)
(광주시청에서도 우수관로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하여 원인 분석에 나서고 있다.)
=======================================================================================
한편, 이 땅의 주인 이모(52세)씨는 "예전에는 이런 현상이 전혀 없었는데, 3~4년전 인근 곤지암천을 확장 하고 난 후부터 주변 땅들이 조금씩 내려앉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복구공사는 광주시에서 당연히 해 주어야 하고, 씽크홀만 흙으로 메우고 콘크리트 마감하는 식의 복구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니 주변조사를 철저히 하여 원인부터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광주시청은 "일단 이곳이 사유지이기 때문에 무조건 시청에서 다 해 줄 수는 없다. 사유지 내에 부실하게 시공된 우수관로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 하였다.
이렇듯 토지주 와 시청간에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이번 씽크홀의 원인규명과 복구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