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국제교류 내실 다져

지난 9일 미국 스노콜미시와 자매결연협정 체결, 1년만의 성과

강진군이 지난 9일 미국 워싱턴주 스노콜미시청에서 양도시간 자매결연 협정서를 체결하고 더욱 내실 있는 교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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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매결연협정에는 매트 라르손 스노콜미시 시장, 제프리 시의원과 시 관계자, 고대석 강진부군수, 이삼현 강진군의장, 박상인 강진교육장, 마삼섭 강진교육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군의 미국 워싱턴주 스노콜미시와 국제도시간 자매결연 협정은 지난해 1월 우호교류도시협정 체결 후 1년만 성과이다.

협정서에서 양도시간 공무원 방문, 서신 또는 전자우편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교육, 사업 및 전문적 영역에 대한 의견과 기회를 상호 교환하기로 했다.

또 양 도시는 키와니스, 로타리 및 라이온스 클럽 등과 같은 우수한 서비스 단체의 구성원간 상호 교류와 중·고등학생들의 청소년 대사교류는 물론 소속 학교 학생들 간의 편지친구 관계 형성을 적극 장려키로 했다.

이외에도 양 도시가 자매결연도시라는 인식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음악, 예술 및 수공예 등과 같은 문화적 교류도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스노콜미시 300여명 시민과 원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스노콜미시 신청사 개관식이 함께 열려 양 도시의 우호증진을 위한 협정식의 의미를 더했다.

고대석 강진부군수는 협정식과 신청사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청자박물관 에서 특별히 제작한 강진청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협정식에서 매트 라르손 스노콜미시 시장은 "강진청자 미국순회전이 계기가 되었지만 앞으로 더 가깝게 더욱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들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강진군 고대석 부군수는 "지난해 1년 동안 강진군과 스노콜미시는 기존의 형식적인 교류의 틀을 깨고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교류를 펼쳐왔다"며 "국제도시간 자매결연의 새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 후 관내 중학생들이 이스트사이드하이스쿨과 마운티사이하이스쿨에서 어학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양성을 위한 단기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강진군의 공무원 오길재씨가 스노콜미시청에 파견되어 선진행정을 체험하고 양 도시 간 교류를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 스노콜미시는 3차례에 걸쳐 강진을 방문하여 청자빚기 체험, 다산기념관 관람, 마량미항 선상낚시체험 및 청자축제에 참가 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가져왔다.

한국방송 기자 - 2010.01.12(화) 오후 05: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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