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들어서면 드넓게 펼쳐진 칠면초가 탐방객을 반기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광활한 억새풀이 장관을 이룬다.)
(이국적인 풍차가 탐방객을 반기고,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과 산책로를 따라 걷는 시민들이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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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로154번길 77(논현동)에 소재한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1930년대 중반에 만들어져 소금을 생산하던 소래염전 이었는데, 약 350만M2에 이르는 면적으로 이중 폐쇠된 염전을 중심으로 66만M2가 1966년 6월 습지생태공원으로 개장한 것이다.
수인선 소래포구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로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차도 가능하다.
가을이면 칠면조처럼 색이변하는 한해살이 꽃인 칠면초와 광할한 억새를 만끽할 수 있으며, 풍차, 산책로, 자전거 도로, 쉼터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연인, 가족단위로 산책 및 운동을 하며 힐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또한 약4만M2에 이르는 염전 학습장은 폐염전을 복구한 곳으로 지금도 매일 소금을 생산하고 있어서 오후 4시쯤 이곳을 찾으면 소금생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며, 가래질을 하며 직접 소금을 채취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폐염전을 복구한 염전과 기존의 소금창고를 보수와 리모델링을 마친 소금창고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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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모든것이 완벽(?)할 것만 같은 이곳에 시민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는 흉물들이 방치되고 있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폐염전에 있던 소금창고 들이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 인데, 이에대해 습지공원 관리주체인 인천대공원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가치가 높아 보존 중이다. 무너져 내리는 상태 자체로도 문화유산의 하나." 라고 말 하였으나 이는 누가 보더라도 보존이 아니라 방치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으며 대공원측의 이러한 입장을 이해할 시민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한편, 이곳을 찾은 이모(여, 52세)씨는 "인근에 사는 시민으로서 가끔 운동삼아 이곳을 찾는데 기분좋게 힐링하고 마지막에 붕괴된 건축물 때문에 기분이 상한다."고 말 하였다.
(무너져 내리는 건물은 물론 콘크리트 구조물도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는데 이 모든게 근대문화유산이라는게 기자로서는 선듯 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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