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물량이 증가한 가운데, 날씨까지 궂어져 우체국들이 설명절 선물소포 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체신청은, 어제 10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한 340여만 통의 소포를 접수하고, 11.2%가 늘어난 410여만 통을 배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체신청 이광해 집배업무팀장은 “이틀 동안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눈까지 내려 어려움이 크다”라며 “일부 지역의 경우 도로사정에 따라 배달이 지연될 수도 있으니 고객들께서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체신청은 집배원을 비롯하여 내근직원들까지 나서 선물소포배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서울체신청은 도착하는 소포를 배달하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하고 우편물접수를 제한하고 있다. 국내특급우편물과 부패성 냉동(장)소포는 12일까지 접수가 제한되며, 수도권당일배송 서비스는 중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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