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 피의자가 훔친 차량 내에 씹던 껌을 뱉아 두고 가는 바람에 꼬리를 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2일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19)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8년 11월 25일 오전 9시 50분쯤 경북 경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차량 열쇠가 꽂혀있는 최모(43·여)씨의 마티즈 승용차 1대를 훔친 뒤 운전면허 없이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박군은 이전에 훔친 차량으로 교통사고를 낸 범죄 경력이 있어 보유해둔 국과수의 모발 DNA 정보와 껌에서 나온 DNA가 일치하는 바람에 추적에 나선 경찰에 11일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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