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버스 전자문자판(LED)을 활용하여 버스내 승객에게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중에 있다.
천만상상오아시스 실현회의(2008년 12월)에서 추진사업으로 채택되어, 2009년 10월 ~ 2010년 2월까지 시스템을 개발하여 1개월간 시험 운영을 거쳐 4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버스 운행중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편의성 향상과 대중교통 이용객 확충을 목표로 하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다.
서울시 지선버스(6614번, 세풍운수)에 3대, 간선버스(320번, 남성교통)에 1대가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본 서비스는 버스에 기설치 운영 중인 외부정면, 외부측면, 내부정면의 전자문자판(LED)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주요 정류소까지의 예상 소요시간, 다음 버스정보, 도로소통상황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정동에 사는 박모군은 오류동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6614번 노선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 평소 20분정도 소요되는 시간인데, 오늘은 50분이상 소요된다고 본 서비스를 통해 알았다. 박모군은 신정네거리역에서 도중하차하여 지하철로 환승하여 오류동 목적지까지 약속시간에 예정대로 도착하였다.
기존 버스의 전자문자판은 노선번호, 다음 정류소, 기/종점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기존 시설의 활용도가 낮고, 정체시 목적지까지 소요시간, 정체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지 못하여 도로 여건 및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대중교통환승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본 서비스는 버스내 승객들과 정류장 대기승객들에게 해당노선의 실시간 소통상황 정보를 상시 제공함으로서 정체시 탄력적인 대중교통수단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버스내 승객 대상으로 주요 정류소까지의 도착 예정시간, 이번 정류소명, 다음 정류소명 등이 내부정면 LED를 통해 제공된다.
정류장 대기 승객 대상으로는 다음차량 도착예정시간, 막차정보, 만차여부, 주요 정류소까지의 도착 예정시간 등을 외부 정면과 측면 LED를 통해 제공한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장은 “향후 보다 다양한 버스정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인데, 시민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하여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안들이 적용될 것이다.” 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조는 신형카드단말기, 분배기, LED로 구성되어 있다.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을 통해서 수집된 버스의 앞/뒤 차 간격과 버스의 운행정보 등을 분석하여 신형카드단말기의 와이브로(Wibro) 통신을 통하여 실시간 정보가 LED에 표출이 된다.
향후 시험 운영 결과를 토대로 하여, 서울시 버스에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 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도입된 시내버스는 전자문자판(LED)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1,400여대 버스에 설치가 되어 있다.
서울시내 버스에 신형카드단말기와 와이브로 통신이 설치되면 LED가 설치된 모든 버스에 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버스 이용자에게 목적지 도착예정시간과 도로의 정체 상황 등의 다양한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대중교통 편의성이 향상되어 대중교통이용객 증가에 기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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