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의 고유 MI(Museum Identification 심볼마크) 개발이 완료됐다.
울산시 박물관추진단(단장 김우림)은 '시민이 만드는 박물관', '울산의 기업이 참여하는 박물관', '시민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을 목표로, 박물관의 상징적 이미지 창출을 위하여 MI를 개발, 시설물 및 각종 홍보자료 등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박물관의 MI는 역사문화적 산실이자 선도적인 산업도시로서 우리나라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왔던 울산의 가치를 담아 건축된 건축디자인의 컨셉과 형태를 담아 개발되었다.
울산의 위용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전면 암벽의 형태를 단순하고 임팩트 있게 조형화함으로써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산업수도 울산의 현재와 미래상을 울산의 역사적 의미와 오버랩시켜 타 도시와 차별화되는 울산 산업문화의 힘을 부각시켰다.
또한 박물관 전면벽체 너머 지면에서 솟아오르는 금속의 매스(덩이 느낌)를 사각의 심플한 형태로 표현하여 울산역사문화의 주류를 형성하는 산업문화의 원천을 상징함과 동시에 미래로 웅비하는 울산의 번영된 미래비전을 표현했다.
그리고 반구대에 면한 태화강을 상징하고 있는 암벽 하단에 면한 투영못을 유연한 라인으로 심플하게 표현하여 역사문화적 생태도시 울산의 의미를 부각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박물관으로서 특성을 전달하였다.
MI 색상 중에 암갈색은 선사문화 및 고대문화의 유적지로서의 가치를 반영하고 고대 문화의 거점도시로의 의미를 갖는 울산의 역사적 가치를 상징하고 있다.
그리고 청록색은 울산문화의 젖줄이자 문화와 산업의 동력이었던 태화강과 동해바다를 의미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해 웅비해 가는 울산의 번영과 발전을 상징하고 있으며, 울산시 로고에 사용된 청록색을 사용함으로써 울산시를 대표하는 박물관의 위용을 표현했다.
더불어 울산박물관의 부속 박물관인 대곡박물관, 암각화전시관 또한 이미지 통일성을 위해 심볼마크를 같이 개발했다.
한편 울산시는 대곡박물관과 암각화전시관의 경우 1종 전문박물관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 중에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할 예정이며, 암각화전시관 명칭도 '암각화박물관'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울산박물관은 총 460억원(임대형 민자사업)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신정동 울산대공원 내 연면적 1만4408.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중(공정율 58%)에 있으며, 역사관, 산업사관, 어린이박물관,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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