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 홈 > 뉴스 > 사회

고흥군, '고흥만 과학·생태체험전' 새로운 축제 비젼 제시

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이 지난 4월 10일∼11일 2일간 고흥만 유채단지 일원에서 개최한 고흥만 과학·생태체험전에 어린이, 청소년 5천여명이 참여하고, 3만여명의 상춘객이 벚꽃과 유채꽃을 보기위해 고흥만을 다녀가는 등 대성황을 이루었다.

첨부이미지

4월 과학의 달을 기념하고 오는 6월 예정인 나로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사전 붐 조성차원에서 개최한 이번 체험전 행사는 고흥만 진입로변 7.4km 벚꽃과 고흥만 9만여㎡ 유채꽃 단지, 유채단지에서 항공센터를 잇는 5km의 방수제변 유채꽃길이 장관을 이루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수려한 득량만과 담수호, 인공습지와 함께 커다란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과학생태·체험전은 고흥군 관내 과학교사의 모임인 "고흥하늘사랑 교사회"(회장 신어경)가 주관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한 행사로써 모형로켓 발사체험, 로토콥터, 에어로켓, 핸드폰 고리 만들기, UFO 연날리기 등 과학체험과 유채 염색체험, 압화 책갈피 만들기 등 생태체험이 관내외 어린이들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고흥만 생태·체험전에 참가한 한 시민은 "봄꽃과 청정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흥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이러한 행사를 매년 개최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계행사로 개최한 "고흥작가회"(회장 김훤구) 주관 시화전, 장승 조작 전시전, 통키타 가수공연, 색소폰 연주 등도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고흥만 과학·생태체험전 행사는 우주개발의 전초기지인 고흥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자연과 과학을 연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타지역에 비해 벚꽃, 유채꽃 및 쾌적한 고흥만 수변공간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밝히면서, 내년에는 주차장 확보, 편의시설 확충, 고흥만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이번 행사로 나타난 문제점을 심층 분석하고 지금부터 대책을 수립하여 전국적인 규모의『명품우주과학휴양 축제』를 개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만은 매년 4월이면 고흥만 벚꽃과 유채꽃, 5월에는 수련, 연꽃이 만개하고, 학꽁치 낚시, 항공센터 및 활주로, 담수호, 인공습지, 천혜의 청정 득량만 바다가 있어, 이를 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과 연계 적극 활용한다면 청소년과 성인이 공유 할 수 있는 고흥군만의 독특한 우주과학과 건강이 함께하는 명품축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우 기자 - 2010.04.14(수) 오전 06:3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