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의 개군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성전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믿을 수 있는 공기업의 참여로 안정적으로 추진하게 되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강진군과 전남도는 전남개발공사와 성전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황주홍 강진군수를 비롯한 이개호 도지사권한대행 행정부지사,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 및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남도와 강진군은 산단 조성에 따른 각종 행·재정적인 지원과 국고 확보, 인허가, 분양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전남개발공사는 산단조성업무와 분양 등의 역할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강진군 성전면 일원에 조성되는 성전산업단지가 미래 전략산업인 환경클러스터산업단지로 거듭나고, 향후 전남 중남부권의 핵심도시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동안 강진성전산업단지는 지난 2008년 민간투자회사인 서희 건설에서 추진하였으나,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세종시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되는 성전산업단지는 총사업비 500억 원을 투입하여 661천㎡(약20만 평)의 규모로 오는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며, 모두 30여 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성전산업단지는 현재 51개 업체가 입주 확정 또는 검토의사를 밝혔고, 12개 업체와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조기분양을 목표로 산단조성과 투자유치를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다.
성전산업단지가 조성되면 30여개 업체가 입주하여 약 1,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2,500여 명의 인구유입효과를 거두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개호 도지사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오늘 업무 협약에 따라 맡은바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성전산단이 조기에 완공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남개발공사 김주열 사장은 "오늘은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도 있지만, 강진군의 경제 중심지를 새로이 여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신속히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특화된 설계와 시공, 그리고 맞춤형 선 분양방식 등을 통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주홍 강진 군수는 "성전산단은 개군이래 최대의 프로젝트로 강진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2013년 하반기 준공계획이나 내년 7월경부터는 착공과 동시에 조기분양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진성전산단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환경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향후 경제여건과 입주희망업체 등을 고려하여 조성 중에도 추가로 부지를 확장하여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진성전산단과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는 국가기관인 국비 등 350억여 원이 투입되는 '환경산업 종합기술 지원센터'가 오는 2011년 말 준공되면 전국적인 환경산업의 메카로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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