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군민의 화합과 번영을 다짐하는 '군민의 날' 행사와 이를 기원하는 '지리산남악제'가 17일부터 나흘간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지리산남악제는 매년 곡우(穀雨)때 지리산 노고단에서 국태민안(國泰民安)과 시화연풍(時和年豊:나라가 화평하고 매년 풍년이 든다)을 기원하며 하늘과 산에 제사를 올리는 전통 제의식으로 신라때 토함산, 계룡산, 태백산, 팔공산과 함께 오악으로 불린 지리산이 남악으로 명명되면서 유래됐다.
군은 지난 1969년부터 화엄사 일주문 앞 남악사에서 제를 지내오고 있다.
구례군이 주최하고,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우두성)와 구례군생활체육회(회장 한상옥)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화엄사 시설지구와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천년의 역사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구례향제줄풍류 공연 등 5개부문 36개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천년의 역사를 지닌 지리산남악제의 원형 보존을 위해 충실한 제례시연과 길거리 씨름대회, 군민화합 윷놀이, 7개면 농악단 대동놀이 등을 마련해 지역민과 방문 관광객에게 구례의 전통예술을 선보인다.
행사 첫날에는 공설운동장에서 군민의 날 기념식, 군민체육대회가, 섬진아트홀에서는 지리산섬진강권 시낭송회가 그리고 서시천체육공원에서는 군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과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화엄사 시설지구에서 청소년풍물단 공연, 길거리 씨름대회, 구례잔수농악공연, 고로쇠 약수마시기 대회, 주부가요열창을 비롯 지리산녀의 절개를 기리기 위해 매년 7명의 선녀를 뽑는 지리산녀 선발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어 셋째 날에는 사라져가는 농악을 계승하고 군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군민화합윷놀이, 면단위 농악단 대동놀이, 구례좌도농악 공연이 화엄사 시설지구에서 펼쳐지며, 국창 송만갑 선생의 타계 70주년 추모공연이 섬진아트홀에서, 남악서예 백일장이 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릴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봉덕정에서 전국 남.여 궁도대회, 남악사에서 남악제례악 연주와 남악제례, 장죽전에서는 헌공다례 그리고 섬진강아트홀에서는 구례향제줄풍류공연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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