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농촌노인생활 안전관리 네트워크 시범사업'으로 남면 가천마을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농촌노인 돌봄공동체를 선도하고 있는 가천 다랭이마을 >>
농촌노인생활 안전관리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사회적 안전망 시스템이 미비한 농촌지역에 실질적인 생활안전 서비스 공급기반을 조성하여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정서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 1월 각 마을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가천마을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가천마을은 총 3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을주민 노인 돌보미 육성, 주민복지교육, 노인구급물품 지원, 식생활 개선활동 지원,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안전주거환경 공간 조성 등의 사업추진에 본격 나섰다.
가천마을은 부녀회, 청년회를 주축으로 6인의 사업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40호의 수혜노인농가와 20명의 이웃도우미를 선정해, 21일 오후 3시부터 다랭이마을 두레방에서 농촌마을 이웃도우미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이달 26일에는 이웃도우미와 사업운영위원회가 부산노인복지문화센터를 방문해 노인생활체험을 실시하여 고령자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가천마을 관계자는 "이웃도우미와 운영위원회가 함께 매월 마을 활동 간담회를 개최하여 활동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첫 시범사업으로서 성공적인 농촌형 복지마을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고 의욕을 보였다.
군은 가천마을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의 장애노인 뿐만 아니라 허약노인, 건강노인까지도 안정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을 내 돌봄공동체를 구성하여 지원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노인돌봄 문화를 정착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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