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30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과 지역 정세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북한의 소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후진타오 주석과 어떤 얘기를 나눌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후진타오 주석이 주최하는 엑스포 개막 환영 만찬과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짧은 만남이 예상된다는 것.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환영오찬에서는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조우했으나 대화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막식에 앞서 이 대통령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5월1일에는 역대 엑스포 전시관중 최대규모인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하고 우리 기업들이 공동 건립한 한국기업연합관과 중국관에도 들를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1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귀국한다.
이 대통령의 방중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08년 5월말 첫 방중에 이어 모두 5번째다. 이 대통령은 같은 해 8월과 10월 각각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식과 아셈(ASEM)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찾았으며,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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