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가출한 10대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화대를 가로챈 혐의로 24살 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가출한 여고생 오모양(18)을 데리고 서울시내 모텔과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비와 유흥비를 벌 목적으로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남성 10여명과 성관계를 갖도록 알선하고 오양의 화대 1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는 또 오양에게 망을 보게 하고 서울 강남 지역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절취하는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천씨는 사기죄로 수배가 내려져 일정한 주거지 없이 도망 생활을 하다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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