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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 관람객 호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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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엑스포 참가 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이 지난 5월 1일 오픈 이후 대부분이 중국인인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기업연합관의 구성 및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무역협회는 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특히 한국기업연합관의 터치스크린, 멀티터치월에서의 사진촬영, 에너지 및 가상쇼핑, 센서가 관람객 그림자에 반응하여 영상이 움직이는 등의 실제 체험하는 요소를 매우 재미있어 했다"고 밝혔다.

 

체험형 요소는 관람객들이 놀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와 친숙해지게 하기 위한 기업연합관만의 전략으로, 개관식 때 대통령과 영부인이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풍력발전을 체험한 바 있고, 신세계이마트 정용진 부회장도 멀치터치월에서 직접 사진을 찍어 정부회장의 사진이 벽면을 따라 떠다니는 광경을 연출하였다.

 

또한 세계최대 192개 DID 패널로 실시간 연계되는 주제영상관과 2층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LG전자 등으로 구성된 '智'관의 첨단기술 영상이 멋있다는 평이 많았다.

 

삼성전자의 이윤우 부회장은 2층 삼성전자의 첨단기술이 시연되고 있는 '智'관에 들어가 자사 기술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국기업연합관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대표적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어, 관람객들이 이미 알고 있는 세계적 기업의 컨텐츠를 보고 더욱 반가워한다.

 

특히 한국기업연합관의 대표 이벤트인 '눈내리는 상하이' 이벤트는 벌써 소문이 많이 나서 하루 2번 눈내리는 시간이 되면, 중국인 관람객들이 우리 기업관 주변 땅바닥에 앉아 눈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탄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며 즐기고, 가족 단위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소리를 지르며 뛰어놀기 시작하고, 연인들은 눈을 맞으며 진한 입맞춤을 하기도 한다. '눈내리는 상하이' 이벤트는 개관식날 실제로 연출되어 대통령님과 영부인, 그리고 12개 기업 총수 여러분의 큰 박수갈채를 받느라 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의 브리핑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었다.

 

기업연합관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다른 관에 있는 모든 것들을 볼 수 있었다. 거기에 체험요소가 많이 더해져서 작지만 정말 큰 전시관이다'라는 말들을 많이 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업연합관을 방문한 상하이 출신의 25세 여성은 "한국기업연합관이 푸시 지역에서는 제일 볼 만 했다"고 말했다. 또 3일 방문한 쑤저우 출신의 35세 남성은 "한국기업연합관의 건물모양이 특이해서 방문해 보고 싶었다. 서포터즈들도 모두 잘 웃고 상냥하여 인상적이었다. '눈 내리는 상하이' 이벤트 시간 중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상대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의 전시물이 많아서 재미있었다"고 평했다. 4일 방문한 상하이 출신의 31세 여성은 "전체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 위주여서 재미있었고, 특히 서포터즈들이 중국어를 다 잘해서 신기했고 친절해서 좋았다. 다른 관과 비교해볼 때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전시요소가 많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참가기업 중 금호아시아나의 문승우 과장은 "12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자체가 좋다. 또 우리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되어서 좋다"고 말했고, 두산의 손두섭 부장은 "한국기업연합관에 참여함으로써 중국 내 홍보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생각되며, 기업주간을 통한 사회 환원 활동이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세계이마트의 변신건 팀장은 "체험형 프로그램이 기업연합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간 기업주간 참여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던 LG는 최근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2주간 사랑의 희망소학교 엑스포 여행, 중국딜러 컨벤션 개최, 가족소원나무 이벤트, 가족사랑 만들기 교실, 사진공모전, 대학생 과제수행 챌린지 프로그램, 마술, 마임 공연, 비보이, 타악 공연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업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월 2일에는 12,888번째 입장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행운의 입장객' 이벤트가 있었다. 4 살배기 아이를 데리고 관람하러 온 한 부부가 한국 전통 금수저 세트와 12개 기업 로고를 새긴 12간지 스탬프 세트를 받게 되었고 이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매우 좋아했다. 기업연합관을 운영하는 무역협회 측은 앞으로도 이렇게 중국 고객에 대한 맞춤 서비스, 맞춤 이벤트로 중국 관람객들을 유치하여, 12개 참여기업이 조금이라도 더 중국인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hbs한국방송 기자 - 2010.05.07(금) 오전 06: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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