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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철새조망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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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에 서식하는 박새(영명: Great Tit)가 철새조망대 시설물 내에서 번식에 성공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철새조망대내 본관 주변에 넝쿨식물을 식재하기 위하여 설치한 시설물 내에서 번식에 성공한 박새 암수가 새끼 5마리에게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 나르고 있는 모습이 철새조망대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박새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관찰할 수 있는 텃새로, 주로 나무구멍이나 돌담의 틈, 건물의 틈에서 주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새조망대 내에서도 매년 배수구와 시설물에서 꾸준하게 번식이 이루어지고 있어 철새조망대가 텃새들의 번식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철새조망대 옹벽의 배구수에서 박새 번식이 확인된 것을 비롯, 철새조망대 곳곳에서 번식이 확인되고 있다"며 "박새는 서식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산림지역 경쟁에서 밀린 개체들이 사람들의 활동으로 인한 방해요인에도 불구하고 철새조망대로 이동하여 번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철새조망대에서는 이번에 확인된 5마리의 박새 새끼들이 안전하게 둥지를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자 - 2010.05.18(화) 오후 01:3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