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문화선양회가 2일 성명서를 통해 영화 ‘방자전’의 상영중지를 공식 요청했다.
영화 ‘방자전’은 고전 ‘춘향전’을 새롭게 조명, 방자의 관점에서 해석한 작품이다. 2일 개봉해 17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 기대작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춘향문화선양회는 2일 “상업적 영리만을 목적으로 ‘방자전’이라는 영화를 제작해 춘향과 방자가 놀아나는 것으로 묘사한 것은 춘향의 사랑을 단순 노리개 감으로 비하한 것”이라며 영화 상영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영화 관계자는 조속히 공식 입장을 전할 방침이다.
한편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영화를 통해 재해석된 부분도 존중해줘야 한다” “표현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 같아 보기 안 좋다” “방자는 사랑하면 안되냐”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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