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유워크(U-Work) 근무제를 오는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유워크(U-Work) 근무제는 사무실(시청 등)이 아닌 거주지 인근에 위치한 정보통신 기반의 사무실(U-Work Center)에서 근무를 하는 것이다. 원격회의시설을 통한 업무처리는 물론 육아시설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선진 근무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근거리 출근으로 인한 교통감소로 녹색성장을 유도, 저출산 해소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여성의 부담이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와는 다른 개념의 근무 형태로 재택근무 시 발생했던 집중도 저하 및 고립감 발생, 장비 활용의 한계, 보안의 어려움, 전화, 메신저 등으로 한정되는 커뮤니티의 단순성을 탈피할 수 있다.
유워크센터는 서울시가 특히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저출산을 해소하고자 주거 지역과 어린이 집이 인접한 곳에 구축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무실로서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 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시범 유워크센터는 시청(본청)에서 약 50분 소요되고 근무환경이 쾌적한 서초구 우면동 서울시 데이터센터 2층에 설치할 계획이다.
근무인원은 우선 15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며, 개인 사무공간은 물론 회의실과 휴게실을 갖춘 스마트(Smart)한 사무실로 꾸밀 예정이다.
기 구축된 데이터센터의 영상회의실을 활용하여 본청 부서와 영상회의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원 부서에서 근무하는 환경과 별 차이가 없도록 하여 소속감과 일체감을 갖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출퇴근 등은 원격출퇴근시스템 등을 통해 자동 관리되며, 우선 선발예정자인 육아공무원, 임산부직원이 처한 개별적인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여 탄력근무제, 시간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도도 아울러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권장하여 다양한 개인 맞춤형 근무형태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업무생산성 향상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발전시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행프로젝트(여성이 행복한 도시)의 모델로 개발할 예정이다.
유워크 근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미래 근무시스템이다.
유워크는 사람이 일(업무)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일(업무)을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져와 출퇴근에 따른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밀도 있는 집중근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만큼 절약되는 시간은 창의적인 업무나 자기계발 또는 가족친화적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인간중심의 선진 근무시스템으로써 우리사회의 미래 근무방식을 점차 변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와 행정안전부는 유워크 근무제를 권역별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또 민간분야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주거지역이 밀집된 도봉구청 청사에 유워크센터를 공동으로 설치·추진하고 9월부터 유워크 근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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