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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생활속의 우리 문화체험으로 한 걸음 더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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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에서는 지난 6월 23일 포두면 아우야 도예에서 결혼이민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테마교육』의 일환으로 '결혼이민자 생활자기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금번 체험행사는 다문화 가정 내 결혼이민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생활자기를 만들어 봄으로써 배우자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토대를 마련하였고, 결혼이민자들이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함께하는 자리를 통해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움과 이를 지혜롭게 이겨나가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대화의 자리가 되었다.

생활자기 만들기 체험에 참가한 포두면 누앤탄레(베트남)는 "밥그릇과 국그릇을 만들었는데, 매일 남편과 내가 만든 자기로 밥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고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면서 "자기가 구워져 완성되는 날 가족들에게 자랑해야겠다"고 하였다.

고흥군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센터운영과 방문교육사업 외에도 결혼이민자 친정나들이, 취·창업 지원교육, 인터넷사용료 지원, 문화체험 캠프 등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생활과 건강가정을 위하여 다양한 시책과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강성우 기자 - 2010.06.25(금) 오전 06:3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