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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초당 수채화, 강진다산수련원에 걸리다

배경준씨, 26년 전 한 작가에게 선물 받은 그림을 강진군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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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위치한 다산수련원 내 로비에 다산초당을 그린 수채화 대작(가로 100cm x 세로 130cm)한점이 걸려있어 방문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수채화는 강진읍 평동리에 거주하는 배경준(70세, 전직 공무원)씨가 26년 전 강진군청에 재직할 당시 한 작가(이애재, 58세)에게 다산초당을 안내한 일이 있는데, 작가가 이를 감사히 여겨 그에게 선물하여준 그림이다.

배경준씨가 기증한 다산초당 수채화는 이애재 작가가 그 당시 여름날 수목이 울창한 다산초당을 직접 방문하고 있는 그대로를 현실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그동안 소장하였던 배씨는 작가와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자 안방에 걸어두고 보관해 오던 중 지난 6월 12일 자신의 칠순을 맞아 가족들과 협의하여 그림을 강진군에 기증하게 되었다.

배씨는 "많은 탐방객들이 방문하는 다산수련원에 그림을 게시하여 다산초당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고 기증사유를 밝혀 지역에 대한 그의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다.

또 배씨는 칠순을 맞아 2남1녀의 자식들이 해외여행 경비로 마련해준 1천만 원을 자신의 고향인 칠량면 영계마을에 마을발전기금으로 쾌척하여 주위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강진군 임병윤 다산기념관장은 "소중한 작품을 기증하여주신 배씨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그림 기증으로 다산초당이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더 기억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애재 작가는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대학원 졸업하고 1981년도에 제30회 국전에 입선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여러 미술대회 수상과 수회의 초대전 및 개인전을 치른 뛰어난 서양화가로 알려져 있다.

 

기자 - 2010.06.29(화) 오전 06: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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