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앓던 30대 산모가 아기를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뒤 자신도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4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이 아파트 6층에 사는 A(31.여)씨와 생후 45일 된 여아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경찰에서 "아파트 주차장에 포대기에 싸인 아기가 떨어지더니 5분도 지나지 않아 A씨가 화단으로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심한 임신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출산 후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아기를 창밖으로 던진 뒤 뒤따라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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