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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공영주차장 민영화반대 기자회견

화물연대 전남지부 ‘민영화계획 철회하고, 제2, 제3의 공영주차장 건설하라.’

지난 8일 화물연대 전남지부는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차 밤샘불법주차문제 해소방안으로 제시되었던 화물차공영주차장에 대한 순천시의 민영화계획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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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전남지부장(김동국)은 ‘화물연대 자체조사 결과 실제 밤샘주차대수가 1,000여대에 이르지만 민영화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200대 정도밖에 수용할 수 없다.’ 면서 ‘4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으로도 밤샘주차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무리하게 민영화를 추진하는 순천시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차장건설의 이유로 불법주차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주차 공간도 확보해 주지 않은 채 단속을 실시하는 것은 화물차 운전자의 고통만 가중시키는 일이다.’라며 ‘제2·제3의 공영주차장을 조속히 건설하여 불법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139억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은 시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해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화물차공영주차장은 창원시의 사례를 보더라도 세외수입을 증가시키는 구조이기에 특정업체에만 이익이 가는 민영화대신 공공화사업으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화물연대 전남지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순천시의회 의장에게 건의서를 전달하며 의회에서 적극 협조해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었던 공개질의서는 순천시장의 거부로 무산되었다.

기자 - 2011.03.09(수) 오후 01: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