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오는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1주기를 맞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천안함 피격은 북한의 도발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4명은 천안함 피격과 같은 사건을 막기 위한 우선 과제로 안보 의식 강화를 꼽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안함 피격 사건은 북한의 도발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응답자의 80.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9월의 72.6%보다 늘어난 수치다.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의 도발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한 때는 언제쯤인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64.2%)는 ‘천안함 피격 직후’라고 답했으며, 이어 ‘정부와 군 조사결과 발표 이후(23.3%’),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11.7%)’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한, 6자 회담이나 남북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천안함 피격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응답자는 65.0%로, ‘사과 없이도 대화는 할 수 있다’는 응답자(32.8%)의 2배에 가까웠다.
응답자들은 ‘천안함 피격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1.1%가 ‘국민들의 단결된 안보 의식’을 꼽았으며, 이어 강한 군대를 위한 국방 개혁(34.9%), 미국 등 우방국과의 군사 협력 강화(19.0%)를 들었다.
‘현재 전반적인 안보 상황이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0%가 ‘불안하다’(매우 불안 11.6% + 약간 불안 40.4%)고 답했으며, 11.2%는 ‘안정적이다’, 35.7%는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안보 상황이 불안하다’는 생각은 천안함 피격 직후인 4월 조사에서는 66.8%였다가, 연평도 포격 이후인 11월에는 81.5%까지 높아졌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안보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응답자의 44.2%는 ‘군사력 강화’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남북 정상 회담(24.8%), 6자 회담 개최(16.8%)의 순서로 나타났다.
아울러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정부와 군이 대응을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0.3%가 ‘잘하지 못했다’(별로 잘하지 못했다 50.1% + 전혀 잘하지 못했다 20.2%)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26.3%만이 ‘잘했다’(매우 잘했다 6.8% + 대체로 잘했다 19.5%)고 평가했다.
반면, ‘앞으로 천안함 피격과 같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 정부나 군이 어떻게 대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 절반가량이 ‘잘 대응할 것’(49.9%)이라고 답했으며 ‘잘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13.8%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주)한국리서치가 대행해 작년 12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신뢰도 95%에 오차 범위는 ±3.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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