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 공사에서 시행하는 광주호 둑 높이기 사업과 관련하여 공유수면의 70%를 차지하는 담양군 고서면 남면 이장단과 각급 사회단체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광주호에서 둑 높이기 사업 추진 촉구 결의 대회를 가졌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광주호는 준공 된지 35년이 경과되어 시설이 노후화 되었고 또한 내진 설계조차 되어있지 않아 2007년 조사한 안전성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군민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담수량이 적고 자동 수량 조절장치가 없어 가뭄에는 하천 고갈로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으며, 집중호우에는 하천수의 농경지 역류로 농작물 피해가 반복되는 등 재난에 취약한 시설로 안전영농과 주민 생존권 사수를 위해 광주호 둑 높이기 사업의 조기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광주호 둑 높이기 사업은 제방높이기 2.1M, 자동수문설치 4기 등으로 수위를 1.1M 높여 담수량 확보와 홍수조절 기능을 갖추는 것으로 주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결의 대회를 주관한 추진위원장 정종기씨는 "최근 일부 단체의 반대여론이 있어 자칫 사업이 중단될까 두려워 사업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한국농어촌공사는 계획대로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중앙정부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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