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정문에서 율촌 1산단 인근에서 맨손어업에 종사하는 신산어촌계 등 6개 어촌계 어민들이 어장의 바지락 폐사에 항의하는 옥외집회를 벌였다.
어민들은 지난 2년동안 지정폐기물 업체인 한맥테코산업과 율촌 1산단내 하수종말처리장의 사업확장에 대한 반대민원을 제기해왔음에도 관리청의 감독소홀로 인하여 2011년 6월 14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폐수가 바다로 방류되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관계기관에 신고한 사실이 있으며, 성분분석 결과 화학적 산소 요구량 101mg,총질소함유량 83mg,생태독성물질 3mg 등으로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드러났음을 밝혔다.
한맥테코산업은 일일 130톤의 침출수를 처리할 수 있는데,지난 6월 15일부터 7월14일까지 한달여 동안 침출수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중 많은비까지 내림으로서 침출수 발생량이 약 7만톤 정도로 예상되어 졌으나 7월14일 여수시의회 의원들과 저장고를 확인한바 약 4천톤만 저장되어 있어서 나머지 침출수는 무단으로 바다에 방류한 것으로 인정될 수 밖에 없다고 어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광양만 율촌지역 6개 어촌계 맨손신고어업인 443명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안성렬 어촌계장은“7월7일까지 바지락을 채취하여 판매하였으나 7월12일 어장에 가보니 어린것은 물론 상품성 있는 바지락까지 완전히 폐사가 되어 있어서 비로 인한 영향도 생각해 보았지만 인근 화양이나 고흥지역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이런 유례가 없는 폐사 현상이 한맥테코산업의 폐기물 침출수 무단방류가 원인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우리 443명의 어민은 어장 황폐화로 최소 3년이상 생계가 막연하며 이번 바지락,맛,굴 등의 폐사로 인한 피해예상금액이 약67억여원에 이른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한맥테코산업의 폐기물 매립작업시 발생한 분진가루가 해풍에 실려 마을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며,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어린학생들이 이 폐기물 분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확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확장허가를 해준 광양만권경제청 관계자는 항의하는 어민들에게“민원은 여수시에 하라”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어민들을 더욱 분노케 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어민들은 확장해서는 안될 사업장이 부당하게 확장된 점과 수산물 피해의 원인이 모든 정황으로 보아 한맥테코산업과 하수종말처리장에 있음을 명확히 판단 받고자 6개 어촌계가 연대하여 순천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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