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대형 대학병원인 K 병원의 진료실 복도 모습이다. 진료 대기중인 환자들이 앉을 자리가 부족하여 서있는 채로 진료대기 중이다.)
(진료대기는 말할것도 없거니와 퇴원과 중간수납도 대기표를 받아 줄서서 수속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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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에 거주하는 이모(여,72세)씨의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눈꺼풀 떨림현상이 심해서 서울의 K 대학병원에서 뇌에서 내려오는 시신경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고, 뇌수술 한달후 경과진단을 위해서 지난 24일 오전11시에 예약을 하고 병원을 방문 하였으나 예약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지나서 진료를 받을수 있었다"는 하소연을 듣고 기자는 오늘 이씨가 말한 대학병원을 방문해 봤다.
역시나 응급실부터 모든 진료과의 접수창구와 진료실 복도까지 대기하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예약을 하고 방문한 환자도 제시간에 진료받기가 힘든것은 물론이고 예약을 하지 않은 환자는 서너시간 대기하는일은 대형병원에서 당연한 사실이 된지 오래라고 한다.
대형병원의 환자 쏠림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약값 본인부담금을 높였는데, 의원에서 처방한 약값은 기존대로 30%, 병원은 40%, 종합병원은 50%, 대학병원은 60%로 대학병원은 100% 가 올랐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정책은 약값 인상 효과만 있을뿐 기대만큼 환자의 분산효과는 없을 것이다. 좀더 근본적인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는 수만은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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